與, 러시아 여당과 정당회의…"평화 바탕 경제발전 위해 노력"
與, 러시아 여당과 정당회의…"평화 바탕 경제발전 위해 노력"
  • 뉴스포크-정치팀
  • 승인 2019.10.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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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중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석배 대사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방러일정에는 윤호중 사무총장, 박정 의원, 이해식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19.10.23/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방러 대표단은 23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과 정당회의를 열고 평화·경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양당 대표단은 내년이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만큼, 정당 간 교류를 정치·경제·외교안보·문화 등 제반 분야로 확대하고 상호 의정서나 협약서에 서명하는 절차로 나아가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당회의에 민주당에서는 윤호중 사무총장·박정 국제위원장·이해식 대변인·이재휘 국제국장·유창오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 등이, 통합러시아당에서는 클리모프 국제위원장·세르게이 소프추크 하원 부의장·블라디미르 플리긴 국제위원회 부위원장·리우드밀라 보코바 상원의원·발레리아 고르코바 국제국장·나탈리아 포모조바 국제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양당이) 교류 협력 3년차이므로, 이제 걸음마 단계에서 당당하게 걸어 다니는 단계로 가야 한다"며 "한러 정상이 정상회담을 5회나 개최하며 신뢰를 쌓았고 '9개 다리' 정책과제를 제시한 바 있으므로, 양당이 이를 뒷받침하는 후속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아울러 극동지역에서의 가스·철도 등 협력 사업과 함께, 지방정부와 지방당 간의 교류로 확대해 나가자는 통합러시아당 측 제안에 동의하면서 "양당의 싱크탱크 간 협약을 맺어 '9개 다리' 등 정책과제를 주도해 나가자"고도 제안했다.

박정 위원장은 그동안 통합러시아당이 한반도 비핵화와 동아시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지지와 협력을 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며 "정치적 안정과 평화를 바탕으로 경제 발전에도 양당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또한 경제교류와 관련, 통합러시아당에 나진·하산 지역 철도사업과 두만강 유역 개발사업(GTI)을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북미 핵협상과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남·북·미·러가 협력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통합러시아당 관계자도 경제 분야와 평화·안보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약 체결에 의욕을 보였다.

이 대변인은 "소프추크 부의장은 올해 5월에 문을 연 '국제정당센터'를 기반으로 정당 간 교류협력을 증대하자고 제안했고, 경제 분야의 협력을 위해 정당 간 '공동경제포럼'을 구성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우드밀라 보코바 상원의원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일본의 입장이 관철돼 결의문이 채택되는 경우가 있는데, 좀 더 균형 잡힌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라도 한국 의원들의 활발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합러시아당의 이 같은 제안에 윤 사무총장은 "내년, 서울에 오시기 전까지 여러 채널을 통해 협의한 후 공동 선언,합의문 등의 결과로 만들어내는 것은 의미 있는 일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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