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첫날 평가…여 "조국 재탕·삼탕 말라" vs 야 "홍위병 하라"
국감 첫날 평가…여 "조국 재탕·삼탕 말라" vs 야 "홍위병 하라"
  • 뉴스포크-정치팀
  • 승인 2019.10.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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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박인숙 한국당 문체위 간사가 문경란 스포츠혁신위원장의 증인 채택을 놓고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원 퇴장했다. 2019.10.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여야는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2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충돌과 파행을 예고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을 향해 국감을 사실상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한데 반해 야권은 여당 의원들이 정부 홍위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생을 내팽개치고 오로지 조국 정국 만들기에 두 달 간 당력을 쏟은 한국당이 국감마저 조국국감으로 만들고 있다"며 "내년 총선을 너무나 의식한 것인지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민생을 내팽개친 한국당의 정쟁으로 인해 첫날부터 민생국감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상임위에서 한국당은 조 장관과 관련된 내용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감은 야당의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은 모든 현안은 내팽개치고 오로지 조국만 물고 늘어지고 있다"면서 "한국당은 그렇게 강조하던 경제, 민생, 안보를 중심으로 국감에 임해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다.

반면, 장능인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헌법 제61조에 따른 국정감사는 하지 않고 피의자 조국 물타기를 위한 제1야당 원내대표 공격에 혈안"이라며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을 감사하겠다는 민주당은 국회의원 배지를 반납하고 정부 홍위병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장 부대변인은 또 "전형적인 물타기 국감이자 조국 방탄 국감"이라며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해야할 국정감사를 피의자 조국의 치부를 덮기 위한 홍위병 대회로 변질되게 한 민주당 의원들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기본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국력을 낭비한 국민 모독 국감을 계속한다면 민주당은 훗날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권에서 발생된 각 분야 문제를 철저히 살피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조국 국감만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미래지향적인 국감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보이콧을 선언한데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해선 안 될 일들, 하지 말았어야 했던 일들을 전방위에서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민생과 직결되는 현안들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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