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사고방식의 트렌드 읽어내기 프로젝트’ 단독 인터뷰 ⑦
박기자의 ‘사고방식의 트렌드 읽어내기 프로젝트’ 단독 인터뷰 ⑦
  • 박진비 기자
  • 승인 2019.10.02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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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모군과의 인터뷰

 

시대마다 사람들의 생각은 바뀌어간다. 20세기 후반, 물질적으로 부족했을 때에는 무엇을 먹고 마실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물질적으로 풍부해진 현재, 우리는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더 가치 있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어 욜로(YOLO)’ 등의 신조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처럼 뉴스포크(구 미디어트루)는 현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지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가지며 사고방식의 트렌드 읽어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뉴스포크가 선정한 책들에서 제목을 지운 후 표지를 보며 책의 이름을 생각하고 떠올리며 꼬리 질문을 이어갔다.

 

Q. Book 1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예상한 책 제목은 무엇인가요?

A. “일하고 온 나의 모습같아요. 딱 보아도 피곤해 보이기도 하고 ,일을 하고 와서 바로 소파에 드러누운 모습 같네요.

 

Q. 본인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계신 것 같으신가요?

A. 지금은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놀고 싶을 때 놀고, 여자 친구와도 잘 지내고 있고,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있거든요. 제가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 관련 과목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지금 이러한 삶은 행복한가요?

A. 인생을 살아간다는 의미에 대해 찾고 있어요. 분명 순간순간 행복하고, 평범한 일상들이 행복하지만, 행복한 게 행복한 것이 아닌 것 같은 그런 생각들이 스쳐갈 때가 많아요. 중학교 때부터 이러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데 아직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들 그냥 그렇게 살고 있어서 더 깊게 생각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Q. Book 2 “예쁜 점 하나예상한 책 제목은 무엇인가요?

A. 컵을 종이에 엎어놓고, 페인트로 흩뿌린 것 같아요.

 

Q. 본인이 생각하는 나만의 예쁜 점은 무엇일까요?
A. 제가 끈기가 있는 편이에요. 그러나 이것이 예쁜 점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고, 나쁜 점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어요. 포기해야 할 때는 깔끔하게 놓아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에요. 마치 양날의 검 같은 것이죠. 자존감도 높아서, ‘나 정도면 완벽하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웃음)

 

Q. 내가 예뻐지고 싶은 점이 있을까요? 예뻐져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Q. 예뻐져야 할 게 있나?(웃음) 농담이구요, 뇌가 예뻐지고 싶어요. 고등학교 때 공부를 제 의지로 하기는 했지만, 하면서도 머리가 좋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우리나라에 세계에서 IQ가 높은 사람 순위에 있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은 지나가는 차창 넘어서 모든 간판을 기억하실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분처럼 타고나게 예쁜 뇌를 가져보고 싶어요. 그런 뇌를 경험해본 적이 없거든요.

 

 

Q. Book 3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예상한 책 제목은 무엇인가요?

A. 핸드폰을 보다가 떨어졌다. 맞고 아파서 아무생각 없이 누워있는.

 

Q. 주변의 죽음이나, 죽을 뻔한 경험이 있나요?

A. 어떤 사람이 죽을 뻔한 장면을 본 적이 있었어요. 집에 있다가, 창문 밖으로 어떤 물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았고, 엄청난 굉음이 들려 깜짝 놀라 아버지와 함께 보러 내려간 적이 있었어요. 알고 보니 그 물체가 사람이었고, 13층에서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일들을 보면, 사람 죽는 일은 순식간인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Q. 내가 죽는 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A. 죽음에 대해 어릴 때 많이 생각해 본 것 같아요. 사춘기 때 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하니까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때는 어떤 감정일 들지. 군대에서 누가 나한테 사격하면 어떡하지, 사람 죽는 일은 순식간인데.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항상 인생에 후회를 남기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죽고 나면 소멸일 것 같아요. 또는 다른 모습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최면을 걸면 전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아주 먼 과거에 대한 기억이 있는 것을 보면, 죽으면 그 사람의 영혼이 다른 생명으로 들어가서 다시 무언가로 환생할 것 같다는 상상도 해보았어요.

 

개구쟁이 같으면서도 순수했던 이 군. 파란만장한 인생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찾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건강한 마인드가 인상적이었다. 궁금해 하는 일들에 대한 해답을 얻기를 바라며, 이 군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핵심 키워드: #죽음 #인생 #천방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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